분류 전체보기24 21세기에 바라본 20세기의 11개의 중대사 -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는 유시민 작가님이 1988년 출판한 책을 2021년에 전면 개정한 책이다. 20세기 세계사의 11가지 큰 사건(① 드레퓌스 사건 ② 사라예보 사건 ③ 러시아 혁명 ④ 대공황 ⑤ 대장정 ⑥ 히틀러의 등장 ⑦ 팔레스타인 분쟁 ⑧ 베트남 전쟁 ⑨ 맬컴 엑스와 흑인민권운동 ⑩ 핵무기 개발 ⑪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을 다룬 보고서이다. 제목의 '거꾸로 읽는'은 세계사의 일부 사건을 비판적으로 읽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지금 읽으니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1988년에는 굉장히 획기적인 책이었을 것 같다...! 나는 정말 세계사에 대해서 무지를 넘어서 무식 수준을 자랑하는데, 이런 나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매우 효과적인 입문서적인 것 같다. 특히 러시아 혁명,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나 베트남 .. 2022. 4. 3. 아트 슈피겔만의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를 읽고 - 김영하 북클럽 3월의 책 김영하 북클럽 3월의 도서 아트 슈피겔만의 미국의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이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인 아버지의 경험담을 만화로 그려낸 책이다. 현재까지의 퓰리처상 수상작 중 유일한 그래픽 노블이라고 한다. 슈피겔만은 이 작품의 완성만을 위해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걸작은 걸작인게 아무리 만화책이지만 양이 꽤 되는데 하루만에 날 새워서 다 읽어버렸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아들이 아버지 블라덱 슈피겔만을 찾아가 홀로코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현재 시점에서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 등이 나오는데 비록 대부분 아버지와 누군가의 갈등상황이 표현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책의 전체적인 긴장감을 낮춰주는 듯 하다. 홀로코스트에 관한 창작물들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 읽거나 보기가 너무 .. 2022. 3. 26. [용산/열정도 맛집] 야스노야 지로 - 삿포로식 양고기 구이, 양고기 함바그, 양고기 아부리라이스 용산역 열정도에 위치한 삿포로식 양고기 맛집 야스노야 지로 매일 6시에 오픈하고 5시부터 당일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은 불가ㅠㅠ 보통은 웨이팅이 있는데 저번 주말 6:15쯤 아주 운 좋게 마지막 자리가 남아 있어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우리 다음 손님부터는 바로 얄짤 없이 웨이팅ㅠㅠ 야스노야 지로의 메뉴판 오스스메 셋트가 구성이 알차고 가격도 착하다:) 그리고 호로요이 피치가 있는게 매우 마음에 든다ㅎㅎㅎㅎ 왼쪽의 간장소스가 진짜 별미인데 먹기 전 이렇게 마늘을 뿌셔서 소스에 넣어준다. 이 소스에다가 구운 파랑 숙주를 푹 담갔다가 먹으면 완전 밥도둑이다!! 간장소스 무조건 리필할 수밖에 없다ㅠㅠ 정신없이 먹다보니 고기 사진이 없다... 오스스메 셋트에 나오는 양고기 부위 중에서는 등심이 가장.. 2022. 3. 21.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새로운 규칙 - 북저널리즘의 <뉴 룰스>를 읽고 내가 너무 좋아라하는 북저널리즘. 정말 딱 내가 관심 있는 주제들을 시의적절하게 짧지만 알찬 책으로 내놓는 것 같다. 이 책도 제목과 부제목을 보자마자 구매를 결정하고 바로 읽었다! 사회초년생부터 결혼, 임신, 육아를 거쳐 커리어를 쌓아가는 26인의 여성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인만큼 내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을만한 것도 많았던 것 같다. 현재 젊은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교 교육체계에서 극심한 차별을 겪거나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본 적은 드물 것이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나 20대 후반 여성의 고용률은 동 나이대 남성보다 높다고 한다. 그런데 그 고용률이 30대 이후부터 급락한다. 결혼과 출산, 육아 때문이다. 그만큼 일하는 여성에게 30대는 커.. 2022. 3. 1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