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 지나친 순수함은 죄인가? -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고 은 다자이 오사무가 생전 마지막으로 완성한 소설이자 그의 대표작이다. 을 이야기하면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삶에 대해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듯 하다. 주인공 요조의 삶이 다자이 본인의 삶과 무척이나 닮아 있기 때문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유지 가문이었던 아오모리현 쓰시마 가문에서 태어나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를 축적하여 이에 대한 죄책감이 다자이에게 큰 상처를 입혔고, 이는 이후 다자이를 공산주의에 심취하게 하기도 한다. 그는 고등학교 때 처음 자살을 시도한 이후로 5번째 시도 끝에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은 서문에서 어떤 이가 한 남자의 사진 3장을 보면서 시작한다. 첫 번째 사진은 어린 남자아이가 기묘하게 웃고 있는 사진, 두 번째 사진.. 2022. 3. 14. [잠실/쿠킹클래스] 아늑 - 스모어쿠키, 초코칩쿠키 잠실에 위치한 아늑이라는 카페에서 쿠킹 클래스하러 다녀왔다. 이름처럼 아늑한 공방이었고, 주차자리가 있는 점이 매우 좋았다! 솜씨당을 통해 예약했고 가격은 1인당 3만 8,000원 정도 일반 쿠키랑 스모어쿠키 반죽하기~~ 일반 쿠키는 어글리 쿠키여서 손마디로 꾹꾹 눌러주고 스모어쿠키는 동글동글 만두 모양으로 빚어줬다 오븐에서 구워지는 쿠키들~~~ 스모어쿠키는 마쉬멜로우가 부풀어오르고 쿠키반죽이 가장자리부터 무너져 내리면서 쿠키모양을 잡아간다 완성된 쿠키들~~ 스모어쿠키가 생각보다 깨지지 않게 만들기가 어렵더라ㅠㅠㅠ 모양이 제대로 잡힌 쿠키가 10개 중에 얼마 안되더라는...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바삭하기보다는 꾸덕하고 쫀득한 쿠키여서 더 내 취향 저격!! 일반 쿠키는 약간 포슬포슬~~~~한 느낌이다:.. 2022. 3. 14. [잠실 맛집] 더 이탈리안 클럽 - 화이트 라구 파스타, 어란 파스타, 깔라마리 프리티 잠실에 새로 생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2층에 있는 더 이탈리안 클럽 방문 이틀 전에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했다. 6:00, 7:30 두 타임 나눠서 예약을 받던데 이틀 전에는 6:00 타임은 자리가 없었고 7:30 타임만 남아 있었다. 주차는 호텔 지하에 하면 돼서 매우 편리하다. 2시간 무료이다. 굉장히 분위기 좋고 나름 힙한 느낌도 있다~ 데이트하러 가기 딱 좋은 느낌 !! 식기는 오덴세로 깔끔하다. 소품 하나하나가 예쁘고 소장욕구 뿜뿜 메뉴판이 고급지다. 화이트와인 2개, 레드와인 2개로 하우스 와인 종류가 나름 다양해서 좋았다. 메뉴판(2022. 3. 기준) 사진~ 진짜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너무 많았다ㅠㅠ!! 둘이 가서 파스타 2개밖에 못 시킨게 너무 아쉬울 정도ㅠㅠㅠ 식전빵과 정체를 알 .. 2022. 3. 14. 그까짓 아파트가 뭐길래? - 조남주의 <서영동 이야기>를 읽고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 작가의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가상의 동네 서영동에 거주하는 7명의 사람들과 그들의 '집'에 관한 소설이다. 2월 중순에 읽기 시작했는데 첫 번째 파트를 다 읽기도 전에 답답한 느낌이 들어 2주간이나 묵혀 두었다. 너무 하이퍼리얼리즘이라 그런가.. 책 속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이 마치 나의 안 좋은 면(특히 속물적인 면)을 담아둔 것 같아 한번에 읽어내리기엔 불편했다. 한국 사회에서 집 혹은 아파트란 재산 증식의 수단이자 소유주 혹은 거주자의 사회적 지위를 대변하기도 하며, 지난 노력에 대한 보상, 자신이 삶을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믿음의 표상이다. 어떤 이에게는 마치 자신의 모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파트 가격을 올리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대표로 1인 시위를 밥 먹듯.. 2022. 3. 5. 이전 1 2 3 4 5 6 다음